우승 확률 76.3%는 누가? 두 좌타자에게 달려 있다

박재형 2022. 11. 1.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일부터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 들어간다.

SSG 캡틴 한유섬은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가진 팀이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를 선보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 SSG 상대 성적은 67타수 21안타(3홈런) 10타점 13득점 타율 0.313 OPS 0.854로 좋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이정후·SSG 한유섬, 이들의 활약이 중요해

[박재형 기자]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한유섬(SSG)과 이정후(키움), 두 선수가 양 팀의 키플레이어다
ⓒ SSG랜더스·키움히어로즈
1일부터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 들어간다. SSG 캡틴 한유섬은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가진 팀이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를 선보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키움 이정후도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며 응수하는 말을 내뱉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이길 경우, 우승 확률은 76.3%나 된다. 이에 1차전 선발투수로 SSG는 김광현, 키움은 안우진을 예고했다. 두 팀 모두 팀 내 토종 에이스를 선발로 예고한 만큼 반드시 기선 제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팀이 타선이 먼저 터지느냐가 관건이다. 공교롭게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양 팀의 핵심 좌타자인 한유섬(SSG)과 이정후(키움)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SSG 타선의 핵심 좌타자 한유섬, 이번 시즌 안우진 상대로 상당히 강했다
ⓒ SSG랜더스
한유섬은 2014년 이후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이 0.176로 컨택은 낮았다. 하지만 홈런이 5개로 국내 타자들 중에선 가장 많았다.

특히 5개 중 키움 상대로 인연이 있는 홈런이 있었다. 2018년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키움(당시 넥센) 투수였던 신재영을 상대로 끝내기 솔로홈런을 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헌하였다.

이번 시즌에도 키움 상대로 52타수 16안타(1홈런) 7타점 5득점 타율 0.308 OPS 0.948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1차전 선발 안우진에게는 15타수 6안타 2득점 타율 0.400 OPS 1.133로 천적이었다. 통산 맞대결 성적 역시 19타수 8안타(1홈런) 1타점 4득점 타율 0.421 OPS 1.292로 강했다.

이외에도 김태훈(2타수 1안타)과 이영준(3타수 1안타) 등 키움 불펜을 상대로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키움의 간판타자 이정후, 이번 시즌 김광현 상대로 상당히 강했다
ⓒ 키움히어로즈
이정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5타수 15안타(1홈런) 5타점 타율 0.429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례 경험이 있다. 2019년 두산에게 4전 전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정후는 17타수 7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0.412 OPS 0.801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시즌 SSG 상대 성적은 67타수 21안타(3홈런) 10타점 13득점 타율 0.313 OPS 0.854로 좋았다. 인천에서는 34타수 10안타(3홈런) 8타점 7득점 타율 0.294 OPS 0.940으로 준수했다.

SSG 선발 김광현에게도 상당히 강했다. 이번 시즌 김광현 상대로 11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타율 0.364 OPS 1.053를 기록했다. 통산 맞대결 성적 역시 30타수 14안타(1홈런) 4타점 6득점 타율 0.467 OPS 1.117로 극강이었다.

이외에도 서진용(8타수 5안타 3타점 1득점), 이태양(1타수 1안타 2득점) 등 SSG 불펜 상대로도 성적이 좋았다.

미디어데이에서 포부를 밝힌 두 선수가 1차전 키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둘 다 상대 선발에게 강했던 만큼 이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76.3%의 우승 확률을 가져갈 팀은 누가 될까.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시작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