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CK] 더 없이 기꺼운 재윤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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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7년 차를 맞은 올해, SF9의 재윤은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지나왔다.
새 도전 앞에 날 것의 파편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그의 노력과 재능으로 다듬어졌고, 이 조각은 재윤을 설명하는 중요한 일부가 됐다.
팬들은 재윤의 무대 아래 모습을 익히 알겠지만, 그를 잘 알지 못했던 이들이라면, SF9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멤버다.
흥미로운 점은 재윤이 만들어 낸 잔상이 커튼콜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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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4개 작품 출연
데뷔 7년 차를 맞은 올해, SF9의 재윤은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지나왔다. 첫 뮤지컬 '창업'을 시작으로 '또! 오해영', '서편제', 연극 '환상동화' 등 처음투성이 것들과 마주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또 다른 과제들이 낯설었지만 피할 이유는 없었다. 새 도전 앞에 날 것의 파편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그의 노력과 재능으로 다듬어졌고, 이 조각은 재윤을 설명하는 중요한 일부가 됐다.
또한 지하 연습방에서 홀로 노래를 불러왔던 시간들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공식을 확신하게 만든 또 다른 계기가 됐다.
SF9이라는 그룹을 떠올리면 '피지컬나인', '모델돌', '연기돌' 수식어가 따라온다. 팬들은 재윤의 무대 아래 모습을 익히 알겠지만, 그를 잘 알지 못했던 이들이라면, SF9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멤버다. 그런 그가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조금 더 다채로운 색을 갖기 시작했다.
이방원, 사랑광대, 도경, 동호는 그가 올해 뮤지컬과 연극을 하면서 입었던 옷들이다. 재윤은 노래, 대사, 연기마다 인물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았다. 흥미로운 점은 재윤이 만들어 낸 잔상이 커튼콜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재윤이 연기한 인물들에 대한 여운으로 발현된다. 마치 인물의 대사, 음향 효과 따위의 소리가 없는 무성영화처럼 기획 의도와 너머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그리고 이내 어떤 무기를 더 가지고 있을지란 궁금증으로 번진다.
팬들에게 자랑스럽고 벅차오른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아티스트는 얼마나 될까. 재윤의 성장 서사는 그가 걷는 길을 주저 없이 따라가게 만든다.
1994년생으로 내년 서른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재윤. 20대의 멋진 시간들을 보냈으니 30대가 두렵지 않고 오히려 반갑다고 말한다. 그가 SF9과 뮤지컬 배우로 경험한 시간과 노력은 날실과 씨실처럼 보인다. 날실과 씨실은 서로 엮이고, 짧고 긴 선들이 패턴을 만들어내 끝내 입체성을 갖는다. 그리고 반복된 행위는 매듭을 탄탄하게 한다. 마치 그의 꾸준한 발걸음이 만들어 낸 세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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