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루게릭병 신약 ‘크리스데살라진’ FDA 희귀의약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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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는 개발 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이 미국 식품의약국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이 같은 연구를 토대로 루게릭병과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 2상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목표 용량을 1일 1회 100mg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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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년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지엔티파마는 크리스데살라진의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번 FDA 희귀의약품 선정에 따라 미국에서 개발 단계별 세제 혜택, 우선 심사, 시판 후 독점권 부여, 품목허가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크리스데살라진은 퇴행성 뇌질환 발병·진행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 제거하는 다중표적 약물이다. 루게릭병 동물모델에서 릴루졸을 비롯한 비교 약물들에 비해 운동기능이 손상되는 속도를 늦추고 생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한 성인 75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경구 단회·다회투여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20mg ▲50mg ▲100mg ▲200mg ▲400mg ▲600mg 단회투여 모두 안전했다. 다회투여 시험에서는 ▲100mg ▲200mg을 12시간 간격으로 15회 투여했으며, 노인을 포함한 성인에게서 안전성·내약성이 검증됐다. 약물 투여 후 3~4시간 안에 최고 혈중 농도에 도달했고, 소실 반감기는 10~20시간이었다. 크리스데살라진 100mg을 경구 투여한 노인을 포함한 성인의 혈액에 흡수되는 크리스데살라진의 총량은 루게릭병 쥐 모델과 알츠하이머 치매 쥐 모델보다 2배 높았다. 지엔티파마는 이 같은 연구를 토대로 루게릭병과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 2상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목표 용량을 1일 1회 100mg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크리스데살라진은 루게릭병 치료제 릴루졸과 에다라본에 비해 동물모델에서 약효가 우수하고, 사람에게 목표 용량 대비 탁월한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루게릭병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루게릭병은 성인에게 나타나는 운동신경세포질환으로, 뇌·척수 운동신경세포가 점차 퇴화·사멸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58~60세에 발병하며, 대부분 환자가 발병 후 평균 3~5년 사이에 호흡부전으로 사망한다. 발병률은 10만명당 0.6~3.8명, 유병률은 10만명당 4.1~8.4명으로, 현재 전 세계 루게릭병 환자 수는 약 4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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