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대전 택시탄 뒤 13만원 나오자 기사에 흉기 들이댄 30대
하수영 2022. 11. 1. 11:29
경기 평택시에서 대전까지 택시를 타고 간 뒤 10만 원이 넘는 택시비가 나오자 이를 내지 않으려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일 "택시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택시를 빼앗아 도주하려 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8시 12분경 대전 동구 용전동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요금 13만원을 안 내려고 50대 택시기사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로 B씨를 위협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평택시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대전에 연고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그대로 택시를 빼앗아 도주하려 하다 오후 8시 20분경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토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 후 혐의 적용 및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전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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