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한국복지대, 내년 3월 '한경국립대'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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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와 한국복지대가 통합해 내년 3월부터 '한경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에서 통합의 타당성과 통합 이후 특성화 계획 등에 대해 9차례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하고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추진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한경국립대 출범은 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간 자율적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교육부는 통합 이후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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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지역 거점대학 위상 목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경대와 한국복지대가 통합해 내년 3월부터 '한경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1일 교육부는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두 대학 행정조직의 설치 범위가 조정되고 학생과 교직원의 소속을 단계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경대와 한국복지대는 2007년부터 통합을 논의해왔고 학령인구 감소와 4차산업혁명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꾸렸다. 두 학교는 학내 의견수렴과 간담회, 공청회를 거쳐 지난해 1월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에서 통합의 타당성과 통합 이후 특성화 계획 등에 대해 9차례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하고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추진했다.
한경국립대는 안성과 평택을 아우르는 경기남부 지역 거점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성캠퍼스는 정보통신(IT), 반도체, 농업에너지 등 건강 관리(웰니스) 산업과 미래융합 산업에 특성화하고, 평택캠퍼스는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에게 양질의 통합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특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본부는 안성에 마련되며 총장 1명, 부총장 2명, 3처1국1단, 7과 2행정실 체제로 통합된다. 한국복지대 캠퍼스(평택)에 장애학생지원과를 설치한다.
통합 이후 학부는 18개, 대학원 4개로 운영된다. 입학정원은 한경대 1087명, 한국복지대 184명이 합쳐진 1271명이다. 한국복지대의 2018년 입학정원 중 비장애인 정원 40.2%(51명)이 감축됐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한경국립대 출범은 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간 자율적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교육부는 통합 이후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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