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광산업계 "제조원가 급상승…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촉구

김보경 2022. 11. 1.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 광산업계가 납품단가에 원자재 상승분을 반영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충북 진천에 소재한 석회석 채광 중소기업인 '지엠씨'에서 제2차 비금속광물위원회(위원장 이상훈)를 개최했다.

특히 철강·발전사에 석회석, 생석회, 경소백운석 등을 납품하는 중소 광산업계는 인건비 상승, 유가·연료비 인상 등 제조원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 비금속광물위원회 개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소 광산업계가 납품단가에 원자재 상승분을 반영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충북 진천에 소재한 석회석 채광 중소기업인 '지엠씨'에서 제2차 비금속광물위원회(위원장 이상훈)를 개최했다.

비금속광물위는 레미콘, 아스콘, 콘크리트, 광업, 골재채취업 등 비금속광물 관련 업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날은 업종별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지엠씨 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비금속광물 업계의 현안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7년에 설립된 지엠씨는 연 매출액 약 260억원으로 석회석 채광과 제지용 중질탄산칼슘 제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참석자들은 "비금속광물 업종은 전체 업종 중에서도 매출액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위 3위 업종"이라며 "최근 급등한 전기료 때문에 수익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대기업에 비해 비싼 단가의 산업용 전기를 쓰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철강·발전사에 석회석, 생석회, 경소백운석 등을 납품하는 중소 광산업계는 인건비 상승, 유가·연료비 인상 등 제조원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이들은 "납품단가에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주지 않으면 현장은 답이 없다"며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촉구했다.

이상훈 비금속광물위원장은 "같은 비금속광물 업계라도 다른 업종일 경우 생소한 부분이 많은데, 이렇게 현장을 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된 이 시기에 하루빨리 납품단가 연동제가 법제화돼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