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민의 과학세계]코로나 7차 대유행… 어떤 백신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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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7차 대유행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과연 백신이 새로운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덜어줄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연구진은 다양한 감염원 및 백신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는데, 자료를 종합하고 추가 취재까지 해 본 결과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백신 대부분은 오미크론 이후의 변이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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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면서 7차 대유행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과연 백신이 새로운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덜어줄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연구진은 다양한 감염원 및 백신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는데, 자료를 종합하고 추가 취재까지 해 본 결과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백신 대부분은 오미크론 이후의 변이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돌파 감염은 오미크론 변종에 의한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는 거의 100%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이다.
그렇다면 어떤 백신을 선택해야 할까. 지금 의미가 있는 백신은 단 두 종류다. 화이자, 혹은 모더나에서 개발해 공급을 시작한 신종 ‘2가 백신’이다. 그 이외의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하는 것은 그리 현명하지 않아 보인다.
바이러스도 개체 차이가 있다. 치사율이 강한 개체에 감염된 사람은 사망하거나, 혹은 격리를 철저히 하고 치료를 받았을 것이다. 결국 세상엔 점점 약한 바이러스만 남게 된다. 코로나19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의 오미크론 변이는 초기 원종(우한주)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종류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치사율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2~3년을 넘기 어렵다고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나름의 생존전략이 있는 셈. 이래저래 우리는 인간과 바이러스 사이의 술래잡기 사이에서 살아가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 우리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과학적 연구 결과를 신뢰하며 각자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뿐이다.
전승민 과학기술 전문 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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