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이 갇힌 사람들”…中 디즈니랜드 또 방역폐쇄 [영상]

이주연 2022. 11. 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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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중 하나인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갑자기 폐쇄되면서 시설 안에 있던 방문객들이 안에 갇히는 상황이 또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전날 오전 11시30분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주요 테마파크와 쇼핑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을 즉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다만 디즈니랜드는 시설 안에 갇힌 방문객들을 위해 놀이기구를 계속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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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디즈니랜드 또 코로나 방역 탓 폐쇄
‘음성’ 결과 받아야 나갈 수 있어
디즈니랜드 측 “갇힌 사람 위해 놀이기구 운영”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갑작스런 폐쇄로 내부 방문객들이 시설 안에 갇힌 상태가 됐다. BBC 뉴스 캡처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중 하나인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갑자기 폐쇄되면서 시설 안에 있던 방문객들이 안에 갇히는 상황이 또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리조트는 전날 오전 11시30분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주요 테마파크와 쇼핑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을 즉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부 관람객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올 때까지 시설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폐쇄로 인해 디즈니랜드는 많은 방문객이 뒤섞인 혼돈의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트위터에는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 다수가 공유됐다. 쉽게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사람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 차 있었다. 디즈니랜드 내 배치돼 현장을 지키고 있는 당국 인력도 포착됐다.

CBS 뉴스 트위터 캡처


다만 디즈니랜드는 시설 안에 갇힌 방문객들을 위해 놀이기구를 계속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 대변인은 해당 리조트가 여전히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른 조처를 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랜드 측은 시설 안에 정확히 얼마나 많은 인원이 남아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SNS 등에 올라오는 관련 글에 따르면 최소 수천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11월에도 이틀간 급작스러운 봉쇄를 한 바 있다. 당시에는 3만명가량의 방문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까지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BBC는 “중국이 첫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를 보고한 지 거의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계속해서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조처를 하고 있다”며 중국이 고수 중인 ‘제로 코로나’를 “몹시 인기 없는 정책”이라고 평했다.

한편 지난 30일 중국의 신규 본토 감염자는 2699명(유증상 479명·무증상 2220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에서는 1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으며 모두 무증상자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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