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55만원 근접…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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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장중 54만원을 돌파했다.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법안에 이어 유럽 원자재법(RMA)까지 준비되면서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내재화와 중국 제품 배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현지화율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이 선진국 정책 기조에 최대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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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0시26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2.46%) 오른 5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42만6500원(9월30일)이었던 주가는 10월 들어 26.61%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7조6482억원, 영업이익은 52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조1000억원·영업이익 3820억원)를 대폭 상회하는 성적이다.
시장에서는 4분기 역시 호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효과, 판가인상, 자동차 전지 고객 생산회복, 테슬라 인도량 증가가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라며 “4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 매출액은 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845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미국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런 성장세를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하이투자증권(58만원→66만원) △신한투자증권(57만원→65만원) △SK증권 (56만원→61만원) △NH투자증권(59만5000원→61만원) △다올투자증권(50만원→62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점유율 확대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중립을 목표로하는 각국의 환경 규제안을 충족시키기 위해 완성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비중 확대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IRA 법안 시행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 수혜가 크다”고 분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법안에 이어 유럽 원자재법(RMA)까지 준비되면서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내재화와 중국 제품 배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현지화율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이 선진국 정책 기조에 최대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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