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3D 기반 기술 철도산업 적용 ‘기술개발’ 착수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3D 기술을 철도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3D 기반 전차선로 자재 관리체계 모델링 기술개발 연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는 전차선로 주요 자재(금구류 등)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형틀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고 생산된 제품은 3D 스캐너로 동시 검사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철도공단은 이를 통해 제조와 검사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재를 손쉽게 제작함으로써 수요가 적은 고속철도 자재의 제작기술 단종을 방지하고 소량의 자재를 신속·정확하게 제작, 철도 건설과 유지관리 부문에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철도공단의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해당 기술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평택∼오송 2복선화 전차선로 공사 등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2024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양근율 미래전략연구원장은 “3D 기반 기술개발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철도부문에 적용해 철도가 탄소중립시대 국가기간 교통으로써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