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암센터, 다학제통합진료 1400례 돌파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2. 11. 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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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 암센터가 2014년 8월 지역에서 최초로 다학제통합진료를 시작한 이후 지역 최다 건수 1400례를 돌파하며 암 다학제 진료 국내 최고 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다학제통합진료 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정립해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의 암환자에게 신속·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해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학제통합진료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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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다학제 국내 최고 기관 도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 암센터가 2014년 8월 지역에서 최초로 다학제통합진료를 시작한 이후 지역 최다 건수 1400례를 돌파하며 암 다학제 진료 국내 최고 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암은 조기발견과 빠른 치료가 완치율과 직결되기에 시간은 치료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보통 암이 생겼을 때 진료체계는 내과에서 진단을 하고 외과적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방법이 결정되면 환자가 각 진료과마다 직접 방문하여 진료받는 과정을 거치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하지만 다학제통합진료의 경우는 초기 진료 단계부터 각 진료과 전문의들과 상담을 통해 치료의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치료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조선대병원 다학제통합진료는 여러 분야별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검사, 치료, 수술 등의 일정을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 환자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는 다학제통합진료에 참여해 여러 진료과 전문가들로부터 각 치료 방법에 대한 장단점과 효과를 듣고 궁금한 점을 묻고 대답을 듣는 등 자신의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와 가족의 의견을 수용하여 치료계획을 결정하게 된다.

다학제통합진료를 통해 6명의 전문의가 10분씩 토론하더라도 60분의 진료를 받은 것과 같아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현재 조선대병원은 주요암종을 13개로 분류해 전문 진료팀(대장암팀, 위식도암팀, 유방암팀, 폐암팀, 갑상선암팀, 비뇨기암팀, 두경부암팀, 간담췌암팀, 혈액암팀, 부인암팀, 피부암팀, 근골격계암팀, 중추신경계암팀)을 운영한다.

한 명의 환자를 위해 담당 진료과를 비롯해 암 치료와 관련된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분야의 진료과 전문의들이 단계별 치료계획을 세우고,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협의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조선대병원 다학제통합진료 실적으로 보면 대장암(3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188건), 위식도암(108건) 순을 나타내고 있다.

박치영 조선대병원 암센터장(종양혈액내과 교수)은 “분야별 전문의가 모여 환자에게 필요한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 ‘다학제통합진료’는 암 치료에 최적의 시스템이다”며 “조선대병원은 전문의들의 높은 참여로 다학제통합진료가 1400례를 넘어섰다. 앞으로도 암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다학제통합진료 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정립해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의 암환자에게 신속·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해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학제통합진료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 다학제통합진료팀은 진단부터 치료 이후 완치까지 추적 관찰하며 환자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방침으로 운영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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