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백내장, 적절한 치료 시기 놓치면 안돼 [천현철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헬스조선 편집팀 2022. 11. 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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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부쩍 뿌옇게 보인다며 안과에 찾아온 권 씨(61세, 대학교수)는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그는 눈이 침침한 느낌이 든지 꽤 됐지만 노안이겠거니 하며 내원을 미루다 듣게 된 백내장 진단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합병증의 발병 확률도 높아지고, 최악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으므로 눈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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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부쩍 뿌옇게 보인다며 안과에 찾아온 권 씨(61세, 대학교수)는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그는 눈이 침침한 느낌이 든지 꽤 됐지만 노안이겠거니 하며 내원을 미루다 듣게 된 백내장 진단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권 씨는 조만간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일상생활에서 시야가 뿌옇게 변하거나 시력이 저하돼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중장년층에서는 대개 노안이나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초기 증상까지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의 조절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작은 글씨를 볼 때 초점이 잘 맞지 않고, 신문이나 책을 볼 때 멀리 떨어져 보기도 하며,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보려면 초점을 맺는데 시간이 걸려 눈앞이 잠시 아른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노안의 경우는 안경과 돋보기를 착용해 가까운 거리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생기는 안질환으로, 눈이 꾸준하게 침침해지고, 더러는 색상 구별이 어렵기도 하다. 시야 전체가 뿌옇게 변한다는 특징이 있어 노안과는 구별된다.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전조등이나 가로등이 퍼져 보일 수 있으며 점차 증상이 심해진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백내장의 경우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합병증의 발병 확률도 높아지고, 최악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으므로 눈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원 상태로의 회복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백내장의 치료를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는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에는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잘 볼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주로 시행된다. 

노안과 백내장 검진은 대개 중장년층의 검사로 인식되고 있지만, 근래에는 모바일과 컴퓨터, 태블릿 등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시력 저하, 안질환이 발생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검진을 받듯 우리 눈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눈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더더욱 미루지 말고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백내장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정밀 검사와 의료인과의 상담, 경력 등이 매우 중요하므로, 의료인의 임상 경험은 풍부한지, 정밀 검사를 위한 장비들은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눈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 치료계획을 세우고 사후관리까지 세심하게 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된 병원인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기고자: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천현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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