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수한 트위터 신용등급 'B1'으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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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의 신용등급을 B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날 트위터의 신용등급(CFR)과 무담보 채권 등급을 Ba2에서 B1으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트위터의 공격적인 금융 정책과 소유권이 머스크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이 매우 부정적"이라며 "추가 등급 하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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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의 신용등급을 B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날 트위터의 신용등급(CFR)과 무담보 채권 등급을 Ba2에서 B1으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부채의 증가와 현금 잔고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이로 인해 레버리지가 증가하고 다른 신용 지표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등급 하향 배경을 밝혔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과정에서 대규모 부채를 떠안으면서 이자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인수 자금 440억달러 중 130억달러를 은행권에서 차입한 트위터는 앞으로 매년 10억달러 이상의 이자 부담이 늘게 됐다.
무디스는 지배구조 위험성도 지적하며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놨다. 무디스는 "트위터의 공격적인 금융 정책과 소유권이 머스크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이 매우 부정적"이라며 "추가 등급 하향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2억 3800만명의 일일활성사용자(DAU)를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51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 중 약 89%가 광고 서비스 부문에서 나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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