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내줬다…‘태국 신예’ 티티쿨이 역전
고봉준 2022. 11. 1. 09:25
약 9개월 동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고진영(27)이 왕좌에서 내려왔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포인트 7.09점을 기록해 7.13점을 얻은 아타야티티쿨(19·태국)에게 밀렸다.
2017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미국 무대로 진출한 고진영은 2019년 4월 8일 처음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등극했다.
이후 12주 동안 왕좌를 유지한 고진영은 같은 해 7월 박성현(29)에게 다시 1위를 빼앗겼다. 그러나 왕좌 탈환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7월 말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를 통해 곧장 1위로 복귀한 뒤 지난해 6월 27일까지 무려 100주 연속 1인자 자리를 지키면서 화려한 전성기를 달렸다.
지난해에는 넬리코다(24·미국)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났지만, 판정승을 거두고 올해 1월부터 다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고진영은 최근 계속된 손목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쉬면서 자리를 위협받았고, 결국 상승세가 뚜렷한 티티쿨이 세계랭킹 1위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한국선수로는전인지(28)이 8위를 지켰고, 김효주(27)가 9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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