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원전 수출 MOU 체결 소식에 한전기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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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폴란드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 한국수력원자력, 폴란드 ZE PAK, PGE는 원전 개발계획 수립 관련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LO)와 정부 부처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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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배성재 기자]
한국이 폴란드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9분 현재 한전기술(9.16%)과 두산에너빌리티(6.42%), 현대건설(1.58%) 등 관련주는 전거래일대비 오름세를 띄고 있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 한국수력원자력, 폴란드 ZE PAK, PGE는 원전 개발계획 수립 관련 양국 기업 간 협력의향서(LO)와 정부 부처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의향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폴란드 민간발전사 ZE PAK,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 등 양국 3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체결했다.
폴란드 ZE PAK이 내년에 폐쇄하는 석탄발전소 부지에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한 1.4기가와트(GW)급 원전 2~4기를 세운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의 바카라 원전 수출 이후 약 13년 만의 성과로, 전체 수주액은 최소 10조 원에서 최대 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폴란드 측과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르면 2026년 원전 건설에 착공할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원전 건설 예산과 자금 조달, 수익 등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한수원과 제팍, PGE 등 3개 회사는 올해 말까지 개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구체적인 소요 예산과 수익 구조에 대해선 말하기 곤란하다"며 "지분 구조를 논의해야 하는데, 다만 지분 다수를 폴란드 측이 가져갈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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