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터너, 5번째 도전 끝에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이형석 2022. 11. 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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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터너.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37)가 2022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터너의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클레멘테상은 지역 사회 각종 자선 봉사 활동으로 메이저리그의 명예를 높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터너는 5번이나 후보에 오른 끝에 드디어 수상하게 됐다.

터너는 아내 코트니와 함께 2016년 '저스틴 터너 재단'을 설립했다. 노숙자가 된 퇴역군인과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했다. 올해는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해 65만달러(약 9억3000만원)를 모금해 기부했다. 터너는 7만 개 이상의 장난감과 1만4000대의 자전거를 LA 지역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다저스 구단은 "지역 사회에 대한 터너의 노력과 지칠 줄 모르는 헌신은 LA 전역의 삶을 계속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 소속 선수가 클레멘테상을 받은 것은 스티브 가비(1981년)와 클레이턴 커쇼(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터너는 올 시즌 128경기에서 타율 0.278 13홈런 81타점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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