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스타펜, 슈마허 넘었다…F1 한 시즌 최다 14승 달성
송지훈 2022. 11. 1. 09:13
세계 최고의 레이싱 대회 포뮬러원(F1) 드라이버 막스 페르스타펜(25·레드불)이 새 역사를 썼다.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하며 F1의 전설들 사이에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
페르스타펜은 3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4304㎞·71랩)에서 열린 2022 F1 월드챔피언십 20라운드 멕시코시티 그랑프리(GP)에서 1시간38분36초72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위이자 라이벌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에 15초186 앞섰다.
1승을 추가한 페르스타펜은 올 시즌 14번째 우승을 확정지으며 F1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최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4년 미하엘 슈마허(당시 페라리), 2013년 제바스티안 페텔(당시 레드불)이 13차례 우승해 이 부문 기록을 공유 중이었다. 두 전설들과 함께 13승을 달성한 페르스타펜은 시즌 막바지에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두 전설을 뛰어넘었다.
페르스타펜은 올 시즌 F1의 지배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8라운드 일본 GP에서 우승하며 드라이버 랭킹 1위를 확정지어 올 시즌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일찌감치 예약한 상태다.
레이스 후 페르스타펜은 “소프트타이어를 장착하고 초반에 속도를 맨 전략이 우승에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 정말로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계속 앞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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