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CPHI 월드와이드 2022 참가… '첫 단독부스 설치'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월드와이드 2022' 행사장에 설치된 셀트리온 단독 부스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간) 사흘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2 CPHI)’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CPH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매년 유럽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원료의약품(API) 등 원부자재를 비롯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위탁생산(CMO), 물류 등 각종 위탁 서비스, 설비 및 포장 등 제약·바이오 각 분야의 기업과 담당자들이 참가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올해 전시장 내 바이오 프로덕션 존에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홍보와 파트너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부스 내에 마련된 전용 미팅룸과 별도 미팅 공간에서 사전 예약된 미팅을 비롯해 부스를 찾는 잠재 파트너사들을 응대할 예정이다.

특히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비롯한 후속 파이프라인과 내년 완공을 앞둔 6만ℓ 규모의 3공장 운영 등을 고려한 최적의 파트너사들을 물색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과 협업 체계를 더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던 ‘바이오 USA’에서도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두고 파트너링 강화에 집중해 왔다.

셀트리온은 이번 전시회에 구매 기획, 생산 구매 등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비롯해 연구개발, 제조, 제휴 등 부서에서 실무 전문인력을 파견해 제품 및 제형 개발부터 원부자재 수급, CMO 파트너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시회 첫날인 1일에는 셀트리온 단독 부스에서 협업 파트너를 비롯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가벼운 음식과 음료를 나누며 미팅을 진행하는 ‘해피아워’ 행사도 진행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품 파이프라인이 다양화되고 생산능력도 꾸준히 증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협업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CPHI에서도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기업과의 미팅을 진행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제약·바이오 업계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