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벤처투자협회’ 공식 출범…농식품 생태계 선순환 견인한다

이광호 2022. 11. 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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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식품벤처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투자협회가 탄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오늘 설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어 "먹거리 안전을 통한 국민건강증진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신소재 연구개발(R&D) 강화와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차세대 수출 유망식품기업 발굴 강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농식품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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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
농금원 중심, 70여곳 회원사 확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국내 농식품벤처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투자협회가 탄생했다. 농식품 벤처기업 육성과 스케일업(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힘을 결집하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오늘 설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앞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을 중심으로 협회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고, 관련 업계가 합심해 협회를 구성했다. 앞서 발기인으로는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 정성봉 농금원 투자운용본부 본부장,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등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은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맡는다. 협회장 임기는 오늘부터 2년이다. 권 대표는 하이투자파트너스 전신인 수림창업투자 시절부터 농식품, 해양수산 관련 주목적 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갖고 있다. 실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협회 설립 논의가 시작된 시점은 올해 초다. 농금원이 주관한 ‘가온누리 인베지움 포럼’에서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협회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본격화됐다. 그리하여 농금원을 중심으로 민간 운용사(GP)들이 참여하는 그림을 그렸다.

현재 70여곳의 회원사를 확보 중이다. 공공기관과 일반기업 등으로 구성된 ‘특별회원’ 20여곳,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 구성된 ‘일반회원’ 5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농금원의 경우 ‘특별회원사’ 자격을 받는다.

설립 취지서에 명시된 주요 사업은 ▲글로벌 농산업 트렌드 분석 및 투자시장 연구·분석 ▲농식품 유망기업 인증제도 ▲농식품 분야 전문 투자인력 양성 ▲투자유치 지원 및 피투자기업 컨설팅 ▲농식품 투자정보 통계관리(DB·통계·백서) ▲민간 출자자 풀(Pool) 확대 ▲관계기관 협력 ▲농식품 투자자 권익 보호 등이다.

협회는 “기후변화,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 곡물 수급 여건의 불안정 및 식량안보와 식량주권 확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디지털 혁신으로 고령화 및 농업 노동력 부족, 경지면적 감소, 곡물자급률 하락, 도·농간 소득격차 심화, 환경오염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먹거리 안전을 통한 국민건강증진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신소재 연구개발(R&D) 강화와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차세대 수출 유망식품기업 발굴 강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농식품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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