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더 키우는 LIV, 대회 수·상금 키우고 강등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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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을 마무리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내년부터는 팀 간 선수 이적, 강등제 등 운영방식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에 밝힌 주요 계획은 ▲'리그제' 전환 ▲'영국프리미어리그(EPL)'식 이적 시스템 도입 ▲각 팀 선수 5명 확대 ▲강등제 ▲예선 토너먼트 도입이 골자다.
이후 BBC는 LIV 골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계랭킹(OWGR) 15위 이내 선수가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LIV 시리즈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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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8개→14개, 상금 2억2500만달러→4억500만달러로
[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첫 시즌을 마무리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내년부터는 팀 간 선수 이적, 강등제 등 운영방식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아툴 코슬라 LIV 골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팀 챔피언십에 참석해 LIV 골프 운영 방향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밝힌 주요 계획은 ▲'리그제' 전환 ▲‘영국프리미어리그(EPL)'식 이적 시스템 도입 ▲각 팀 선수 5명 확대 ▲강등제 ▲예선 토너먼트 도입이 골자다.
'팀 규모 확대', '이적 시장'·'강등 제도' 등 도입
우선 대회 구성 인원이 60명까지 늘어난다. 각 팀은 부상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교체 선수 한명씩을 영입할 수 있게 된다. 팀은 LIV 이사회에서 선택한 주요 선수인 주장단과 첫 시즌 상위 24명 중 2명, 그리고 주장이 선택한 와일드카드 1명과 교체선수 1명으로 구성된다. 내년 2월 말 새 시즌 시작 전 일부 선수들이 팀에 새로 합류할 것으로 전해진다.
EPL과 유사한 이적시장 도입 계획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팀은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만 선수의 영입과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 EPL의 경우 이적시장이 60일로 제한돼 있다. LIV 골프 측은 다음 시즌 이후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등제를 통한 경쟁 체제 도입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주최측은 내년 7월 기준 점수 순위에서 하위 4명이 LIV 골프가 공동 승인하는 아시아 투어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강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자리 중 3자리는 ‘프로모션’으로 불리는 예선 토너먼트를 통해 보완한다. 나머지 한자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상금 순위 1위에게 돌아간다.
'대회 수' '상금 규모' 더 늘린다
LIV측은 이미 경기 수와 상금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톱랭커 선수들도 추가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올해 8개였던 대회 수는 내년 14개로 대폭 확대된다. 14개 대회의 총상금은 4억500만달러(약 5761억원)로 올해 2억2500만달러의 두배로 는다.
대회 개최 국가도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LIV 골프는 “내년엔 북미와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호주, 중동 및 유럽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9개 대회는 미국에서, 5개 대회는 다른 국가서 개최된다. 올해 열린 8개 대회는 미국에서 5개, 영국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 1개씩 열렸다.
톱 랭커도 추가 영입한다는 복안이다. 코슬라 사장은 이날 “새해 추가 선수 영입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후 BBC는 LIV 골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계랭킹(OWGR) 15위 이내 선수가 최소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LIV 시리즈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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