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하락…다우 1976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

김은빈 2022. 11. 1. 05: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AF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85포인트(0.39%) 하락한 3만2732.9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8포인트(0.75%) 떨어진 3871.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31포인트(1.03%) 떨어진 1만988.15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10월 한 달간 13.95% 상승해 1976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8%, 나스닥지수는 3.9% 각각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FOMC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이 11월 1~2일 진행되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회의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이 같은 신호가 이번 회의에서 나온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시장은 실망감에 반대로 흘러갈 수 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FOMC 회의 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향후 시장의 향방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