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달걀+레몬수, 배우 건강 비법이라는데… 효과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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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배우 임주환이 마신 물인 '에그몬 워터'가 화제다.
'에그몬 워터'는 레몬수에 날달걀을 넣어 만든 물이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손정민 교수는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달걀은 대부분 멸균 처리해서 나오기 때문에 균 위험도가 많이 떨어져 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성인이 날달걀을 섭취할 경우 살모넬라 감염 위험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에그몬 워터'처럼 레몬을 곁들여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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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달걀은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이 적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손정민 교수는 “최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달걀은 대부분 멸균 처리해서 나오기 때문에 균 위험도가 많이 떨어져 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성인이 날달걀을 섭취할 경우 살모넬라 감염 위험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에그몬 워터’처럼 레몬을 곁들여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고온다습한 날씨엔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살모넬라균이 다량으로 증식할 수 있기 때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18~36시간 후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장애 증상이 생긴다. 주로 가금류나 오염된 계란 등에서 자주 발견되며 대변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에 대비하기 위해선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임산부나 영유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영양상 더 좋기도 하다. 날달걀엔 체내 단백질 흡수를 돕는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함유돼 있어 익혀 먹을 때 달걀의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날달걀에는 비타민B군에 속하는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도 함유돼 있어 날달걀을 다량 먹으면 비오틴 결핍이 될 수 있다.
간혹 달걀을 물에 씻어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가급적 세척을 권하지 않는다. 물에 씻는 과정에서 오염 물질이 내부로 흡수돼 달걀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달걀에 오염 물질이 묻어 있다면, 세척하기 보단 청결한 상태의 마른행주로 간단하게 닦아낸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숨구멍이 있는 달걀의 둥근 부위를 위로, 뾰족한 부위를 아래로 보관하면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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