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종료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 교회·단체 연대해 정착 세심하게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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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 대한 정부 지원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한국교회 역할론'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합동지원단은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한 뒤 우리 정부에 조력했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 특별기여자들이 국내에 입국한 뒤 1년간 이들의 국내정착 지원을 수행했고 31일부로 운영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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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 대한 정부 지원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한국교회 역할론’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합동지원단은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장악한 뒤 우리 정부에 조력했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 특별기여자들이 국내에 입국한 뒤 1년간 이들의 국내정착 지원을 수행했고 31일부로 운영을 끝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지원 모임인 ‘우리모두친구’ 손문준 대표는 이날 “맞춤형 취업정착 지원, 자녀들의 대학 진학과 학력 및 자격 인정, 가족 결합 등 남은 과제는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교회와 단체가 연대하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모두친구가 최근 개최한 ‘제1회 다문화 포용 정착 심포지엄’(사진)에서도 향후 한국교회의 역할이 강조됐다. 앞서 정부합동지원단이 구성한 실무협의체 소속 민간단체 13곳 가운데 사마리안퍼스코리아, 더멋진세상, 우리모두친구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등은 기독교 관련 단체다.
경기도 남양주 온누리M센터의 아프간 사역팀장인 고기원 선교사는 “정부가 큰 그림에서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역 교회와 기독교 단체 등 민간이 세밀한 부분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 초 울산 지역교회들이 결성한 ‘다사모’를 이끄는 예동렬 우정교회 목사는 “(울산에 정착한) 아프간 사람만이 아닌 ‘다문화 사역을 위한 모임’이 되도록 다사모라 했다”면서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교회가 소외된 이웃, 나그네를 돕는 데 거룩한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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