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연쇄 성폭행범 화성 거주 반대"

최경준 2022. 10. 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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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근 화성시장은 31일 화성시 봉담읍 주민, 수원대 학생 등 150여 명과 법무부를 찾아가 '연쇄 성폭행범 화성 거주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전에 지자체와 아무런 협의 없이 연쇄 성범죄자의 출소 및 화성시 거주 소식을 통보받자마자 즉각 반대에 나선 것이다.

정 시장은 특히 이번 연쇄 성폭행범의 이주는 시민 안전과 밀접한데도 법무부가 시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듯 일방적으로 추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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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봉담읍 주민, 수원대 학생 등 150여 명과 함께 법무부 항의 방문... "지자체에 떠넘기기"

[최경준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31일 주민들과 함께 법무부를 찾아가 '연쇄 성폭행범 화성 거주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무부의 졸속행정을 규탄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 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은 31일 화성시 봉담읍 주민, 수원대 학생 등 150여 명과 법무부를 찾아가 '연쇄 성폭행범 화성 거주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전에 지자체와 아무런 협의 없이 연쇄 성범죄자의 출소 및 화성시 거주 소식을 통보받자마자 즉각 반대에 나선 것이다.

이날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대학교 총장, 사회단체장 등과 함께 법무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정명근 시장은 법무부의 졸속행정을 규탄하고, 동시에 시민 안전을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법무부는 주거지 결정에 관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말 뒤에 숨어 지자체에 일방적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재범 발생을 막고 성폭행범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31일 주민들과 함께 법무부를 찾아가 '연쇄 성폭행범 화성 거주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무부의 졸속행정을 규탄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 화성시
 
정명근 시장은 연쇄 성폭행범이 이주한 수원대학교 후문 지역은 대학교 3개와 초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원룸 1,500여 세대가 있는 특수지역으로써 학부모들의 불안과 공포심이 극에 달했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특히 이번 연쇄 성폭행범의 이주는 시민 안전과 밀접한데도 법무부가 시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듯 일방적으로 추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모든 방안을 강구해 시민 안전 확보와 성폭행범 화성시 퇴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시는 임종철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민 안전 대책 TF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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