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조4000억짜리 잭팟 터진다…'행운의 주인공' 누구
미국 복권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파워볼’의 1등 당첨금 규모가 10억달러(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당첨금 규모가 커지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류 언론도 관련된 소식을 다룰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시간) 매주 세 번 실시되는 파워볼 추첨에서 37회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음 추첨은 11월 1일이다.
8월 초부터 2개월여간 누적되면서 당첨금 액수가 늘어났다. 당첨금이 10억 달러를 넘은 건 파워볼 사상 이번이 두 번째다. 미국 복권시장은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이 양분하는 구조다. 메가밀리언에서는 10억 달러를 넘는 당첨금이 3번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확률은 낮추고, 복권의 가격이 높아지면서 당첨금 규모를 점점 더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 초고액 당첨금이 더 자주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NYT는 2016년에 누적된 15억8000만 달러(약 2조2600억 원)가 세계 복권업계에서 가장 큰 1등 당첨금 액수 기록이라고 전했다. 당시 당첨금은 3명이 나눠 가졌다.
파워볼은 1∼69중에서 '화이트 볼' 번호 5개와 1∼26중에서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알아맞히는 방식의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이다. 1등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한꺼번에 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당첨금을 한 번에 수령하면 액수가 줄어든다.
1~70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5 숫자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확률은 파워볼보다 더 희박하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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