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본 사절단 파견, '공공외교 효과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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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파견한 일본 특별사절단이 일본 곳곳에서 교류협력의 성과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이후 일본과의 교류 협력 과정에서도 이번과 같은 공공외교 방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특별사절단 활동의 성과를 계기로 2023 대백제전 행사 때 구마모토현과의 자매결연 40주년, 시즈오카현과 우호 협력 10주년 기념사업, 나라현과의 케이팝 관련 공동 행사 등을 연계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공공외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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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상 기자]
▲ 충남도가 파견한 일본 특별사절단이 윤봉길 의사가 수감됐던 오사카 위수형무소 터에서 윤 위사를 추모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위수형무소’가 있었던 터라고 쓰여있는 표지판. 호코쿠 신사(豊?神社) 뒤에있다. |
ⓒ 충남도 |
충남도가 파견한 일본 특별사절단이 일본 곳곳에서 교류협력의 성과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이후 일본과의 교류 협력 과정에서도 이번과 같은 공공외교 방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김태흠 지사를 대신해 특별사절단을 구성해 지난 19∼22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제8회 세계 차 축제'에 파견했다. 특별사절단은 방문 기간에 일본 정치인 및 우호 협력을 맺은 일본 지방정부 관계자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먼저 특별사절단이 만난 일본 측 기관과 인사들은 일본 시즈오카현과 나라현 관계자, 일한친선협회중앙회장인 카와무라 다케오 전 중의원, 오오카 토시타카·노다 세이코 중의원 등이다. 특별사절단은 이들에게 일본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대백제전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들 모두 대백제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지난 2001년 백제 무령왕의 자손으로서 한국과의 인연을 언급했던 카와무라 다케오 전 중의원과는 일 상왕을 대백제전에 초청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샐리 타운센드 주일본호주대사관 참사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대백제전에 호주 교류단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또 호주를 제3 지역으로 한·일 기업 간 교류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이들은 시즈오카현의 주최한 '세계 차 축제'에서는 충남의 금산인삼을 홍보했다. 이를 이를 통해 판매 상담 등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도 거뒀다.
나라현을 방문해서는 2026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 유치와 케이팝 관련 공동 행사 등 한·일 문화예술 교류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만표 충남도 국제통상과장 "윤봉길 의사 추모는 공공외교 성과"
특별사절단은 이 밖에도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 90주년을 맞아 윤봉길 의사가 수감됐던 오사카성 내 위수형무소 터를 찾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또 윤봉길 의사의 이 같은 행적을 알리기 위해 오사카를 소개하는 국내 여행사 안내서에 이 같은 내용을 명시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홍만표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은 "한일 지방 정부 간 지역 외교와 공공외교의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사절단이 오사카 감옥에 수감됐던 윤봉길 의사를 기리고 돌아온 것은 이번 공공외교의 큰 성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공공외교란 사회의 구성원이 주체가 돼 외국 시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나가는 외교활동을 말한다.
충남도는 이번 특별사절단 활동의 성과를 계기로 2023 대백제전 행사 때 구마모토현과의 자매결연 40주년, 시즈오카현과 우호 협력 10주년 기념사업, 나라현과의 케이팝 관련 공동 행사 등을 연계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공공외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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