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에 도어스테핑 중단키로
이지영 2022. 10. 31. 21:55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추모하는 국가애도기간에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키로 했다.
31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애도기간,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국가애도기간은 내달 5일 24시까지다.
김 수석은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널리 양해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에게 도어스테핑은 국민과 호흡하는 자리로 각별하지만 지금은 국민과 함께 애도해야 하는 순간이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저녁 회의에서 신속하고 총력적인 지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진 정부의 일원으로 엄중한 무게감을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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