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민주당도 선 그은 민주연구원 남영희, 서영석, 술자리 '논란'…이태원 압사 참사 이튿날 당원 워크숍 등

남궁경 2022. 10. 3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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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더불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남영희 부원장 인스타그램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민주당도 선 그은 민주연구원 남영희 [뉴스속인물]


서울 용산구 이태원서 3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온 대규모 참사가 발생한 것을 두고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사고 원인을 '청와대 이전'이라고 지목해 비난을 받고 있다.


남 부원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의 원인은 청와대 이전 때문에 일어난 인재다"라며 "핼러윈 축제에 10만 인파가 몰릴 것이라 예상한 보도가 있었지만 경찰 등 안전요원 배치는 애초에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대통령 출퇴근에 투입되어 밤낮 야근까지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경찰 인력이 700명, 마약 및 성범죄 단속에 혈안이 되어 투입된 경찰 200명, 모두 용산경찰서 관할 인력"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결국 논란을 일으켰고 이를 의식한 남 부원장은 20여분 만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서영석, 술자리 '논란'…이태원 압사 참사 이튿날 당원 워크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압사 참사 이튿날 지역구 당원 워크숍을 진행하며, 족구 등을 한 뒤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행동을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감찰을 지시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전날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경기 부천정 지역위원회 당원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는 서 의원과 시·도의원, 지역위 대의원과 당원 등 60여 명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참사' 발언 논란 이상민 "선동 안 돼…과연 경찰 병력 부족 사고였나"


'이태원 참사' 발언과 관련해 논란을 겪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경찰이 사건의 원인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대참사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밀어! 밀어!" 토끼 머리띠 남성 신원…경찰 "목격자 조사 바탕으로 사실 확인 중”


정부가 지난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일어난 이른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사이버상 악의적 비방 등에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사이버상의 악의적 비방 글이나 신상 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수사를 검토하겠다”며 “현재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글에 대해선 방송통신위원회나 해당 사이트의 통신업자들과 협조해 신속히 차단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9월 수도권 미분양 전월 보다 55.9%↑…매매 거래량 '60%' 빠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 주택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4만1604가구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월(3만2722가구) 대비 27.1%(8882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813가구로 전월(5012가구) 대비 55.9%(2801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3만3791가구로 전월(2만7710가구) 대비 21.9%(6081가구) 늘었다.


▲대응책 발표한 위메이드…유의종목 지정 ‘위믹스’ 되살릴까


국내 4대 거래소가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가운데 위메이드가 거래소를 비롯해 투자자와의 소통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위메이드는 보유한 모든 위믹스 물량을 제3의 전문수탁 업체에 위탁하고, 유통량을 늘릴 경우에는 그 전후로 이를 공시해 유통량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30일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사유에 대한 입장과 보완 계획을 밝혔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의 예상 유통량을 2억4596만6797개 위믹스로 산정해 올해 1월 초 거래소에 제출했다. 하지만 최근 지난 25일까지의 유통량이 3억1842만1502개 위믹스로 예상 유통량과 약 7245만4705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4대 거래소는 ▲예상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의 불일치 ▲거래 유통량의 명확한 공시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 27일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도 아직 안심하긴 일러…'이' 증후군 조심해야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들의 사인이 대부분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압박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재난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이후에도 이 증후군으로 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압박증후군은 장시간 신체 압박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돼 근육세포 등이 괴사할 경우 여기에서 생성되는 칼륨이나 미오글로빈 등의 독성물질이 체내에 쌓이게 되고, 압박 상태가 풀리게 되면 이 독성물질이 한꺼번에 혈액을 따라 퍼지면서 심장 부정맥 등 급성 장기부전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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