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경찰·국과수, 2차 합동 감식 종료…사망자 성별 수치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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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3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감식에서 경찰은 사고 현장의 입체적인 계측과 정밀 촬영, 계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 감식에서 발견하지 못한 증거를 수집하는 데 집중했다.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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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3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합동감식에서 경찰은 사고 현장의 입체적인 계측과 정밀 촬영, 계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 감식에서 발견하지 못한 증거를 수집하는 데 집중했다. 감식 결과는 사고 당시의 밀집도 및 위험도 분석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게 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호텔 뒤편 골목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동영상도 대거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9일 밤 사고 발생 직후 전담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사상자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소속 인력 475명을 투입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 신원 확인을 모두 마친 가운데 사망자 성별 수치가 정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파악된 성별 사망자 수는 여성 99명, 남성 55명이다. 앞서 오전 11시 기준 발표에선 여성 98명, 남성 56명이었다. 여성은 1명 줄고 남성은 1명 늘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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