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부천] 임근배 감독 "키아나 스미스, 한국 농구 시키지 않을 것"

김영서 2022. 10. 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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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 [사진 WKBL]

"한국 농구 스타일만 요구하지 않을 것."

임근배(55) 용인 삼성생명 감독의 이야기다.

여자프로농구(WKBL) 삼성생명은 3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2022~23시즌 WKBL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 11승 19패를 기록해 5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생명은 하나원큐를 누르고 개막 경기부터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생명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사용해 품은 키아나 스미스(23)에 큰 기대를 건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재미 교포 키아나는 미국 3X3 농구대표팀, 유럽 프로리그를 뒤로 하고 한국 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슛을 하는 데 큰 장점이 있어 삼성생명의 '빠른 농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임근배 감독은 "키아나가 미국에서 전혀 하지 않았던 농구를 한국에서 하게 됐다. 내가 원하는 대로 농구를 시키면 적응을 못 할 것 같다. 미국과 한국의 농구 스타일의 갭(gap, 차이)을 최소화하려고 한다"라며 "키아나는 개인 기량이 있는 선수다. 볼을 쉽게 못 잡게 할텐데, 동료를 이용하는 부분을 잘했으면 좋겠다. 인성도 괜찮은 선수"라고 했다.

부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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