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중 대다수가 서울·경기 주민…연말까지 용산구 애도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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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4명 가운데 서울시민을 제외하면 경기도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된 사망자 154명의 거주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63명)이 가장 많았고, 경기(38명), 인천(5명), 대전·충남(이상 4명), 울산·전남(이상 3명), 광주(2명), 대구·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이상 1명) 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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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4명 가운데 서울시민을 제외하면 경기도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된 사망자 154명의 거주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63명)이 가장 많았고, 경기(38명), 인천(5명), 대전·충남(이상 4명), 울산·전남(이상 3명), 광주(2명), 대구·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이상 1명) 순이라고 밝혔다. 주소 미상자는 26명으로, 이 중 외국인이 25명이고 내국인이 1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0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등이었다. 50대도 1명 있었다.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으로,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출신이었다. 외교부는 사상자 명단과 소재를 확인해 해당 주한공관에 전원 통보했고, 외국인 사망자·부상자 담당 외교부 직원을 일대일 매칭했다.
사망자 외에도 부상자가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으로 총 14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는 이날 오전 6시 및 오전 11시 집계와 동일하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 등 총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3건에 대해서는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경찰 40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7명 등은 이날 오후 2시께 합동 현장감식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를 용산구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모든 행사와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정부는 1일 오전 8시 30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사고 피해수습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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