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한동훈, 합동분향소 조문 "무거운 책임감 느껴"

김형민 2022. 10. 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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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1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장관은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나 "법무부도 정부가 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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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31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장관은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나 "법무부도 정부가 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재발 방지책의 방향에 대해선 "사실관계나 원인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가 되지 않겠나. 거기에 따라서 냉철한 분석을 한 이후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상상도 안 간다.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지원하고 정부 차원에서 사실을 규명하고 원인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 사고와 관련해 검찰 등 관련 부서에 "대검찰청에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고 원인 및 경위의 명확한 규명, 검시 및 유족 인도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치하고 피해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 외국인 사상자 신원확인 및 유족 입국 지원 등 사상자와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비상대책반을 구성했고 외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 유족·보호자 입국 및 체류 지원, 통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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