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산업부 차관 "폴란드에 한국형 원전 최대 4기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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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1일 "폴란드에 한국형 원자로 2기에서 최대 4기를 수출하는 것으로 폴란드와 얘기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 폴란드 정부에서 진행하던 사업과 별개로 우리가 폴란드 민간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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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착공 기대…최종 계약은 1년여 후일 듯"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1일 "폴란드에 한국형 원자로 2기에서 최대 4기를 수출하는 것으로 폴란드와 얘기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 폴란드 정부에서 진행하던 사업과 별개로 우리가 폴란드 민간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폴란드에 원전 지으려고 하는 부지가 화력발전소 부지로 지역주민들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좋다"며 "인근에 큰 저수지가 있어 용수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송전망도 이미 구축돼 있어 여건 면에서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또 "이번에 폴란드 민간 사업의 경우 우리나라로 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사업에 대해서 입찰이나 이런 진행 절차 없이 바로 MOU와 LOI를 체결한 이후 기본 계획을 수립, 타당성 조사 추진해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착공시기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부지 조사같은 것을 좀 더 하고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착공을 언제할 건지 하는 건 지금 말씀드리긴 사실상 어렵다"며 "폴란드 정부추진 사업이 2026년 착공 예정인 만큼 우리도 비슷한 수준이거나 우리가 더 늦진 않겠다는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가 한국형 원자로에 대한 소송을 건 부분에 대해 정부 사업 견제로 아는데 민간 쪽에도 같이 해당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박 차관은 "소송의 결과, 소송 진행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떄문에 지금 뭐라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소송 건 내용 자체가 한국형 원전이 미국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정부 수출 통제 받아야 한단 내용"이라며 "한국은 지속적으로 원전 기술에 대해 개발해왔고 사실상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독자적 기술이라고 주장하기에 그런 부분 소송 과정 통해서 정리가 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정부에서 추진하던 원전 건설을 수주하지 못하면서 체코 원전 수주도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폴란드의 경우 미국과 IGA를 맺고 전략적 동반관계에 있기 때문에 체코는 상황이 다르다"며 "체코와 사업에 있어서 체코 정부가 생각하는 에너지 정책 방향에 맞춰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폴란드 원전 수출 최종 계약 시점에 대해서 박 차관은 "피지빌리티 스터디와 현장 부지 조사하고 하는 부분이 1년 이상 걸리지 않을까 싶다"며 "그 이후에 최종 계약 진행되더라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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