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길 왜 가?, 간 게 잘못" 잇딴 이태원 사상자 모욕…경찰 "엄정 대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온라인에서 허위 사실과 피해자에 대한 비난·혐오 표현이 무분별하게 확산되자 경찰은 사상자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SNS나 인터넷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는 이태원 참사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해당 사이트에 삭제 요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온라인에서 허위 사실과 피해자에 대한 비난·혐오 표현이 무분별하게 확산되자 경찰은 사상자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SNS나 인터넷 사이트에 유포되고 있는 이태원 참사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해당 사이트에 삭제 요청했다.
앞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SNS와 여러 커뮤니티에는 참사 사고 당시 영상과 사진, 목격담 등이 연달아 올라왔다.
일부 사이트에선 피해자를 조롱하는 등 도를 넘는 글들이 여러 건 게시됐다. 심폐소생술을 위해 탈의한 채로 누워 있는 부상자들의 사진, 영상까지 SNS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이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또 "이태원에 간 게 잘못", "놀러 갔다가 죽은 것" 등 희생자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들이 게재되기도 했다.
경찰은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게시물들에 대해 처벌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와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사이버 수사관 46명을 투입해 사이버 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31일 오전 6시 기준 발표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태원 사고 영상·허위사실 공유 자제 부탁"…SNS·포털서도 당부
- "장정들이 뒤에서 누르며 '밀어' 외쳤다?" 의혹…경찰, CCTV 확보
- "MT·대동제 취소"…'이태원 참사'에 대학가도 행사 줄줄이 취소
- "여자친구가 사고로, 남친이 안 보여요"…이태원 곳곳서 망연자실
- "이태원 압사 실시간 영상, 공유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 녹취록 또 있다고?…'명태균 게이트'에 멘붕 빠진 국민의힘
- 여야 대표회담 '조급한' 민주당?…'11월 위기설' 앞두고 한동훈 보채는 이유
- "윤관석 징역 2년 확정, 대법서도 '이정근 녹취록' 증거능력 인정한 것…송영길 유죄 나올 듯" [법
- 15세 이용가에 이 내용이?…독자들도 놀라는 수위 [아슬아슬 웹툰·웹소설①]
- ‘K리그1 3연패 울산’ 홍명보 감독·주축 선수 이탈 악재 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