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회안전망 전면 재검토…정쟁으로 흘러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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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회 안전망 전면 재검토를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은 또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참사가 정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번 참사가 정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SNS상에 희생자와 정부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지는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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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회 안전망 전면 재검토를 꺼내 들었다.
국민의힘은 또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참사가 정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예산 국회에서 국가·사회 안전망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안전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찾아내고,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의 사고수습과 치유대책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필요한 협력이 있을 경우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도부는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의미를 담은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고, 검은색 넥타이와 마스크를 착용했다.
국회는 오는 4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가 내놓은 2023년도 예산안을 보면 639조원 규모의 예산 중 공공질서·안전 부문에 22조9000억원을 배정했다.
민주당 역시 안전 관련 예산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라 여야는 정부 예산안에서 안전망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또 이번 참사가 정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SNS상에 희생자와 정부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지는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정 위원장은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혐오표현과 낙인찍기가 SNS상에 번져 나가는 중”이라며 “경찰관과 소방관을 비난하는 근거없는 유언비어도 벌써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며 자제를 호소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적 슬픔을 당파적 분노로 전도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위로와 사고 수습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비대위 회의 직후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위원장은 방명록에 “못다 핀 꽃잎처럼 떠난 젊은이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올린다”면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히 노력하겠다”라는 글을 썼다.
정현수 구승은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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