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사고 현장 방문도

홍수민 2022. 10.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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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헌화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1일 이태원 참사 사고현장 인근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임선숙·서은숙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녹사평역 광장을 찾아 추모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조문을 마친 뒤 이태원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소방관계자로부터 사고 상황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원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애도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소방관계자와의 현장 점검을 통해 사고 당시 여러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보고 파악했다"고 전했다. 용산소방서에서 나온 소방관계자는 이 대표 및 민주당 지도부에게 ▶사전 통제 계획 미흡 ▶일방통행 미지정 ▶차량 통제 계획 미흡 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앞으로 이런 사고들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주로 상황에 대해 물어봤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 대표와 당 지도부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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