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청렴 의지 다짐하며 하루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의령군 공무원들의 출근길에 특별한 '청렴' 의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공직자로서 본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청렴 거울'에 얼굴을 비추고, 즉석 사진기를 통해 자기 얼굴에 청렴 의지를 적은 메시지를 '청렴 나무'에 달고 있다.
청렴나무는 군청 본관에 비치해놓은 즉석 사진기를 통해 자기 얼굴을 촬영하면 3초 후 '청렴의령 변화의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이 출력된다.
그 사진을 청렴나무에 걸면서 청렴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의령군 공무원들의 출근길에 특별한 ‘청렴’ 의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공직자로서 본연의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청렴 거울’에 얼굴을 비추고, 즉석 사진기를 통해 자기 얼굴에 청렴 의지를 적은 메시지를 ‘청렴 나무’에 달고 있다.
군은 지난달 역할극, 퀴즈쇼, 패러디 등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청렴 알리기에 나섰다.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패러디해 거꾸로 읽어도 앞뒤가 같은 '인기인', '생고생' 등의 단어를 사용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청렴을 정의하고 공유했다.
기획예산담당관 직원들은 인형탈을 쓰고 직접 청렴 역할극을 연출하고 출연했고, 난데없이 깜짝 등장해 청렴 퀴즈를 내고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 역시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러한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시즌2’는 청렴 자화상을 들여다보는 의미로 거울과 나무가 동원됐다.
청렴거울은 군청 입구와 각 부서 출입문에 부착돼 있다. 직원들은 오고 가며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청렴 의지를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청렴나무는 군청 본관에 비치해놓은 즉석 사진기를 통해 자기 얼굴을 촬영하면 3초 후 ‘청렴의령 변화의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이 출력된다.
그 사진을 청렴나무에 걸면서 청렴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다. 민원인들도 본인의 사진을 찍어보고 나무에 내걸면서 ‘청렴 의령’ 구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처럼 의령군은 매년 반복되는 청렴 시책 추진에 벗어나 의령만의 유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책 추진으로 의령군 청렴 온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8일 오태완 군수는 “민선8기 첫 업무를 청렴 서약과 함께 시작했다. 앞으로도 청렴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발랄하고 기분 좋은 청렴 에너지가 의령군 전체에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 운영위, 김건희 여사에 동행명령장 발부
- “귓속말 작전 vs 발언 기회 보장” 운영위 국감, 변호인 조력 범위 두고 고성 [2024 국감]
- 시민단체, ‘노태우 비자금’ 관련 헌법소원…“범죄수익 재산 인정 안 돼”
- 민주, ‘이재명 전 특보’ 통해 尹·명태균 녹취록 입수 “나머지 검토 중”
- 검찰, 불공정거래 관련 참고인으로 빗썸 압수수색
- 20%대마저 붕괴…尹대통령 지지율 19% [갤럽]
- 잇따르는 사망사고…인권위,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방문조사
- 추경호, 尹·명태균 통화 내용에 “법률적 문제 없다”
- “다른 이들 통해 살아 숨쉬어”…6명 살리고 떠난 두 아이 엄마
- 책무구조도 일찍 낸 주요 금융지주·은행…일부 빠진 곳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