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발언 논란 이상민 "과연 경찰 병력 부족으로 인한 사고였나"

김하나 2022. 10. 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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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발언과 관련해 논란을 겪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경찰이 사건의 원인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대참사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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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결론 내고 원인 나오기도 전에 추측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
"정확한 사고 원인 나오기 전에 선동성 정치적 주장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
"5~6년간 핼러윈데이 운집 인원 규모 30% 늘어…경찰 병력은 40% 증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참배를 마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태원 참사' 발언과 관련해 논란을 겪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 장관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경찰이 사건의 원인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대참사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경찰의 병력 부족으로 인한 사고였는지, 근본적으로 집회나 모임에 있어서 시정해야 할 것이 있는 것은 아닌지 등을 깊게 연구를 해야되는 것"이라며 "섣부른 결론을 내고 원인이 나오기도 전에 이런저런 추측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에서 한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그는 이어 "역대 5~6년간에 핼러윈데이 때 운집했던 인원 규모에 대해서 동원됐던 경찰이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이야기"라며 "10만에서 적게는 8만, 이번에는 13만 정도로 30% 정도 늘었는데, 경찰 병력은 50~80명에서, 130명으로 40%를 증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장관은 전날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었다"며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시민 사회와 정치권 안팎에선 재난 안전 주무 부처 수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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