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생존자도 아직 안심하긴 일러…'이' 증후군 조심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들의 사인이 대부분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압박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재난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이후에도 이 증후군으로 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압박증후군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인인 경우가 있을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들의 사인이 대부분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압박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재난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이후에도 이 증후군으로 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압박증후군은 장시간 신체 압박으로 산소 공급이 중단돼 근육세포 등이 괴사할 경우 여기에서 생성되는 칼륨이나 미오글로빈 등의 독성물질이 체내에 쌓이게 되고, 압박 상태가 풀리게 되면 이 독성물질이 한꺼번에 혈액을 따라 퍼지면서 심장 부정맥 등 급성 장기부전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교통사고와 건축 공사장 사고, 기차·폭발 사고, 지진, 광산 사고 등에서 외부 물체에 의해 신체 조직과 혈관, 신경 등이 오랫동안 짓눌려 손상을 입어 주로 생긴다.
국소적으로 골절과 내출혈, 수포 형성, 부종 등을 유발한다. 전신적인 순환장애를 일으켜 다친 부위 감각을 마비시키고 맥박이 멈출 수 있다. 겉으로는 멍이 드는 정도로 가볍게 보이더라도 내부 장기에 출혈이나 기능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압박증후군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인인 경우가 있을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응급처치 후 내부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하면, 그 결과에 따라 치료한다. 골절된 부위는 부러진 뼈를 맞추거나 고정술을 시행한다.
사지가 눌려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된 경우 이를 복원하기 위해 미세수술이 필요하다. 사지를 복구하기 어려우면 절단해야 한다. 폐를 다친 경우에는 인공호흡기와 흉관 삽입 등의 치료가 이뤄진다.
앞서 29일 서울 이태원구 일대에서 벌어진 사고로 154명이 숨졌고, 이중 1명을 제외한 153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49명이다.
정부는 이번 주 토요일(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기관, 공공기관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일부 시민 구급차 보며 춤추고 노래…'눈살'
- "가게 파이프 잡고 버티며 살려달라 오열"…이태원은 아수라장이었다
- "이태원 압사 실시간 영상, 공유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 이태원 참사에 간호사 브이로그라니 "벌써 네번째 심정지…살리지 못해 아쉬워"
- "여자친구가 사고로, 남친이 안 보여요"…이태원 곳곳서 망연자실
-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 집회는 이재명 맞춤형 방탄 집회"
- 與 박수영, '법관 주제에' 김우영 사퇴에 "李 형량 최소화에 치명적 발언이기 때문"
- 한-캐나다 "북한군 러 파병, 심각히 우려…철수하라" 강력 규탄
- '나는 솔로' 23기 정숙 '성매매·전과 논란'에 "억울하다" 반박
- 박지원·김길리,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전종목 예선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