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요즘… 몸 녹이고 다이어트 돕는 '이 차' 어때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0. 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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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차를 마시면 유자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환절기 감기 예방에 도움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매서운 추위를 잠시 잊게 된다. 게다가 차 종류별로 다른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생강차, 도라지차, 우엉차, 유자차의 효능을 알아본다.

▷생강차=생강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져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생강 속 진저롤 성분이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생강은 예로부터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차로 달여 마시던 식품으로,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소개된다. 또한 생강의 매운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강한 살균작용을 해 감기를 예방한다. 다만 편도선이 붓거나 열이 날 때 생강차를 마시면 체내 열이 더 올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도라지차=도라지차를 마시면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 가래를 완화시킬 수 있다. 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목 안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를 활성화시켜 점막을 촉촉해지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져 기관지가 건조해지기 쉬워 도라지차를 마시는 게 목 감기 예방에 도움 된다. 또한 도라지에는 철분도 풍부해 빈혈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우엉차=우엉차는 변비를 완화시키고 체내 지방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우엉에는 이눌린, 셀룰로오스, 리그닌 등의 섬유질이 풍부한데, 이는 대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배변활동을 돕는다. 또한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에 달라붙어 배출되므로 우엉차를 마시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체내 지방이 줄어든다. 특히 우엉 껍질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는데, 이는 항산화물질로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우엉차를 끓여 먹을 때는 우엉 껍질을 벗겨내지 않는 것이 좋다.

▷유자차=유자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감기 예방에 좋다. 유자 100g에는 비타민C가 약 105mg가 들어 있는데, 이는 레몬의 1.5배에 달한다.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해소시킨다. 또한 유자에는 엽산 성분도 풍부해 임산부에게 특히 도움 된다. 임산부의 경우 엽산이 부족하면 기형아를 낳거나 조산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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