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1일부터 개최 예정 행사 13건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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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31일부터 개최키로 예정된 행사 13건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국가애도기간 중 불요불급한 행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취소 또는 연기하고, 애도기간 이후 행사 등을 추진할 경우에도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행사장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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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31일부터 개최키로 예정된 행사 13건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국가애도기간 중 불요불급한 행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취소 또는 연기하고, 애도기간 이후 행사 등을 추진할 경우에도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행사장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행법상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 산이나 수면에서 개최되는 축제, 폭죽 등 폭발성물질을 사용하는 축제는 안전관리 계획서를 작성하고 축제가 열리는 관할 자치구의 심의를 받게 돼 있다.
그러나 1000여 명 미만이 모이는 소규모 축제나 이태원사고처럼 주최 측이 없는 자연발생적 성격의 축제 경우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
시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법정 안전관리계획 수립 대상이 아닌 소규모 축제에 대해서도 안전관리계획 수립을 권고하고 자연발생적 축제가 발생할 정황이 확인될 경우 경찰·소방 등과 합동 대응 태세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남주 시 시민안전실장은 “법정 최소한의 안전관리 의무를 넘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귀중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후속대책 등을 지시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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