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방치된 횡성 석화리 리조트 재착공

2009년 콘도 공사 자금난 중단
사업 규모 확대 269실 호텔·편의시설 추진 성공 관심

13년째 건축이 중단된 채로 남아있던 강원 횡성군 서원면 석화리의 휴양콘도미니엄 조성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당초 라르고 휴양콘도미니엄이라는 사업명으로 추진되다 사업비 부족으로 2009년 건축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골조만 세워진 채 방치되다 올해 ㈜월드개발이 THE H.S HOTEL & RESORT(이하 H.S리조트)로 리조트 명칭 및 사업계획을 변경해 지난 29일 착공식을 갖고 재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H.S리조트는 사업 중단 이후 횡성에 대한 관광수요가 커지는 등 사업여건이 달라진 점을 고려해 연면적 3만9525㎡, 지하2층, 지상 10층 규모로 기존 계획안보다 확장해 추진한다.

횡성군 관계자는 “과거 2007년 승인되어 골조까지 시공 후 오랜 기간 방치됐던 것을 고려해 안전점검 등 변경된 건축계획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준공까지 안전하게 건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리조트는 각종 편의시설 및 269실을 갖춘 중견 규모의 리조트로 인근에 오크밸리 리조트가 가까이 있고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해 지역 관광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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