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내달 누리호·내년 대우조선해양 본계약 체결"(상보)

오현길 2022. 10. 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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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을 내년 상반기 마무리 짓겠다고 31일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현재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중이며 최대 6주간 실사 과정을 거친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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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을 내년 상반기 마무리 짓겠다고 31일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현재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중이며 최대 6주간 실사 과정을 거친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자금은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디펜스와 관련한 해외 수출 계약이 이어져 1조원의 자금은 충분히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다음 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세부 협상을 진행 중으로, 11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본계약이 체결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4번의 누리호 발사를 진행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매출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상당 부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정 가격으로 수주를 받았지만,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부분은 당사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어서 이익 부분에서 이익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순이익은 873억원으로 17% 늘어났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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