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장보고 기념비 원상복구 총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이철 위원장)는 지난 27~28일까지 장보고 기념비 원상복구를 위해 제주 법화사와 제주도의회를 방문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법화사에 세워진 장보고 기념비와 동상의 철거 사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문화재위원회에 관련한 사항에 대해 의회에서 직접적인 권한은 없으나 기념비와 동상의 원상복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이철 위원장)는 지난 27~28일까지 장보고 기념비 원상복구를 위해 제주 법화사와 제주도의회를 방문했다.
31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기념비는 장보고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제주 법화사에 2008년 건립됐다가 2017년 제주도 문화재위원들의 요구로 철거돼 사찰 인근 에 방치됐다. 이 과정에서 기념비보다 2년 먼저 건립된 장보고 동상도 함께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들은 (사)장보고연구회 회원들과 27일 오후 제주 법화사를 찾아 도성 주지스님과 면담을 가졌다.
도성 스님은 “법화사에서도 장보고 기념비와 동상을 보존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며 “조계종 자체적으로 장보고 대사와 법화사에 대한 연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기념비와 동상의 원상복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8일 오전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들은 장보고 기념비와 동상의 원상복구를 촉구하기 위해 제주도의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이승아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철 위원장은 “장보고는 전라남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인인데 상의도 없이 기념비와 동상을 철거한 것에 유감의 입장을 밝힌다”며 “기념비와 동상을 원상복구하면 법화사 홍보와 관광객 유치, 전라남도와 제주도 간 우호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법화사에 세워진 장보고 기념비와 동상의 철거 사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문화재위원회에 관련한 사항에 대해 의회에서 직접적인 권한은 없으나 기념비와 동상의 원상복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장보고연구회 관계자는 “장보고는 한·중·일 삼국에서 기념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며 제주 법화사에 세워졌던 기념비는 당시 재단법인 장보고기념사업회에서 재원을 마련하여 세워진 것이다”며 “협의 없이 철거된 기념비의 조속한 원상복구를 촉구하며 이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다리세요” 같은 골목 한 여성 외침에 정체 풀렸다
- “수원 발발이가 세입자라니…” 박병화 거주 원룸 주인 분통
- “덩치 좋던 아들이 압사라니…” 오스트리아에서 날아온 가족도
- CPR 나선 의사 “홍대 가 술 더 마시자던 구경꾼, 끔찍”
- 이태원 참사 생존자 “남녀 4~5명이 뒤에서 ‘밀어라’ 말해”
- 前 LG·KIA 치어리더 24세 김유나, 이태원 참사 사망
- 인파 속 갑자기 벽 기어올라…‘참사’ 피한 외국인 [영상]
- “밀침에 휘청”… 경찰, CCTV 영상 확보·조사 착수[영상]
- “빼내려 했지만 깔린 무게에 역부족” 흘러가버린 4분
- 사람 깔려 절규하는데도 고함·음악에 묻힌 ‘악몽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