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실점이 익숙해진 리버풀, 승점 쌓기 어려울 수밖에

조효종 기자 2022. 10. 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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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올 시즌 고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선제 실점이 많다는 것이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를 가진 리버풀이 리즈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리버풀은 리그 12경기 종료 시점 승점 16점을 얻는 데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 중 무실점 경기 4경기를 제외한 8경기에서 매번 먼저 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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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고메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이 올 시즌 고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선제 실점이 많다는 것이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를 가진 리버풀이 리즈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전반 4분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막바지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맨체스터시티,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이상 1-0)를 꺾으며 반등을 도모했던 리버풀은 강등권 팀 노팅엄포레스트, 리즈와의 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리버풀은 리그 12경기 종료 시점 승점 16점을 얻는 데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38경기 동안 승점 92점을 획득하며 22점만을 놓쳤는데, 올 시즌에는 벌써 승점 20점을 잃었다. 암흑기를 보냈던 2010-2011시즌 로이 호지슨 감독 체제 당시와 같은 출발이다. 현재 순위는 9위인데, 승점 차로 보면 4위 뉴캐슬유나이티드(승점 24)보다 18위 레스터시티(승점 11)와 더 가깝다.


잦은 선제 실점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가기 어렵다.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 중 무실점 경기 4경기를 제외한 8경기에서 매번 먼저 실점을 내줬다. 이는 EPL 20개 구단 중 사우샘프턴(9경기)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리버풀은 리즈전에서도 조 고메스의 패스 실수로 로드리고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이른 시간부터 한 골 뒤진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뒤집는 게 벅차 일단 먼저 실점을 내주면 역전승을 따내는 경우가 드물다. 경기 종료 직전 파비우 카르발류의 '극장골'이 터진 5라운드 뉴캐슬(2-1)전에서만 역전승에 성공했다. 다른 7경기에선 3무 4패를 당했다. 12경기 23골로 화력이 준수해 보이지만 본머스전 한 경기에서만 9골을 넣어 부풀려진 수치다.


먼저 골을 넣을 수 있다면 상황이 크게 나아질 수 있다. 올 시즌 먼저 득점한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해당 경기는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다. 컵대회까지 범위를 넓혀도 7경기 7승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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