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출발'…코세페도 이태원 애도기간 갖는다

임은석 2022. 10. 31.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 쇼핑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다음 달 1일부터 보름간 진행된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 기간이 선포된 점을 감안해 명동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개막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코세페와 연계해 진행하려던 지역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다.

산업부는 전날 "이태원 압사 사고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지정을 감안해 31일 예정된 코세페 개막식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도기간 감안해 개막식 없이 진행
코세페 연계 지자체 축제도 취소
이태원 참사 추모로 인해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개막식이 취소됐다. 31일 오전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던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거리에 홍보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 쇼핑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다음 달 1일부터 보름간 진행된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 기간이 선포된 점을 감안해 명동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개막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코세페와 연계해 진행하려던 지역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쇼핑 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다음달 1~15일 진행된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코세페 개막식은 취소됐다. 당초 개막식은 이날 오전 인기 연예인을 초청해 명동에서 대규모 퍼레이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로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진 후 각종 행사나 축제 등을 가급적 조용히 치뤄달라는 당부가 있었던 만큼 사람이 많이 몰릴 수 있는 개막식 개최는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전날 "이태원 압사 사고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지정을 감안해 31일 예정된 코세페 개막식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세페는 기업 등 민간이 주도하는 소비진작을 위한 할인·사은행사로 지자체와 정부 등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됨에 따라 행사 자체는 취소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코세페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참여기업 수는 지난해(2155개사)를 뛰어 넘는 약 2300개사로 참여 기업수로만 보면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대형 유통·제조사들이 처음으로 함께 11월 4~6일 동안 '슈퍼위캔(Super-WeCan)' 행사를 개최해 전국적으로 소비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생활·밥상 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소비 생활과 밀접한 이마트(쓱데이), 홈플러스(대한민국 플러스데이), 롯데마트(롯키데이), 농협하나로유통(금토일에 만나는 코리아 빅세일) 등 주요 대형마트는 업체별 연중 대표 할인행사를 슈퍼위캔 기간에 개최해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주력품목을 초특가로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 현대, 롯데, AK,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도 슈퍼위캔 기간에 맞춰 패션, 리빙 부문 등에 대한 기획 행사와 함께 상품권 증정 등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가전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가 TV와 냉장고 등 주요 가전 제품을 최대 25~30% 할인 가격 판매에 나선다.


할인행사 품목과 할인 비율 등은 각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행사 당일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18개 자치구별 특화상품 판매전이나 인천e목 온라인쇼핑몰 할인행사 등 지자체가 코세페와 연계하는 지역 축제는 모두 취소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태원 참사 관련 핼로윈 관련 준비해 온 내용은 모두 취소하는 분위기"라며 "코세페 행사가 민간이 자율로 참여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라 기업 등에 따라 행사계획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