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교사 1명 사망 '애도'... 합동분향소에 조문 이어져

박석철 2022. 10.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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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밤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울산시교육청이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하며 학교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울산 교사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31일 진행될 예정이던 부울경-국토부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취소하고 울산시청 본관에 조기를 내거는 한편 의사당 1층 시민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조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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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구·군, 읍·면에 조기 게양... 김두겸 시장, "사전 안전점검 철저" 지시

[박석철 기자]

 31일 오후 10시 울산시의사당 1층 시민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부시장 등 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조문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지난 29일 밤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울산시교육청이 재난대응상황실을 가동하며 학교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울산 교사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학생과 교직원 피해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울산시는 31일 진행될 예정이던 부울경-국토부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취소하고 울산시청 본관에 조기를 내거는 한편 의사당 1층 시민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조문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 김두겸 울산시장과 부시장 등 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조문한 데 이어 남구의회 등 각계에서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뿐 아니라 구·군, 읍·면·동에도 조기가 게양되고 공무원들은 애도 리본을 패용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이태원 사고 희생자 애도 및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당부 지침을 내리고 모든 축제 행사장의 관람객 밀집 공간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축제 행사장과 콘서트장, 체육대회 등 진출입구에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국가 애도 기간 중 축제와 행사를 자제토록 하는 한편,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각 기초지자체도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울산시 동구청은 31일 오전 9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11월 2일~4일 환경정책 선진지 견학차 제주도를 방문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또한 10월~11월 중 직원들이 소규모 팀을 구성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인 한마음연수도 국가 애도기간인 10월 30일부터 11월 5일 사이엔 중단키로 했다.

11월 5일 개최 예정인 제1회 남목옥류천 이야기길 축제와 남목2동 주민화합한마당 행사 등은 지역주민이 주최하는 소규모 행사인 점을 감안해 취소, 연기 또는 경건한 분위기에서 축소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1일 오전 울산시청 본관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애도하는 조기가 걸려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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