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여야, 대통령실 국정감사 일주일 연기하기로

홍수민 2022. 10. 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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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국정감사가 연기되고 있는 모습. 장진영 기자

여야는 31일 이태원 참사로 인해 다음달 3일 예정된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일주일가량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언론인 공지를 통해 송언석 국민의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화 협의에서 이같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공식 회동에 나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운영위의 국회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 국감은 그대로 하고, 3일 대통령실 국감만 연기된다"며 "현재 벌어진 참사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어서 이렇게 정했고 진성준 수석이 송언석 수석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음달 2일 국가인권위원회,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 등에 대한 운영위 국정감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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