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남은 수능… 지압으로 집중력 올리고, 불안 줄이고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 10. 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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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보름 남짓 남았다.

김윤나 교수는 "식사 또한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시험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화기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먹던 음식 중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식사량이 많아지면 졸음이 밀려올 수 있어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며, 더부룩함, 복통 등 각종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손바닥면 손목 주름으로부터 5cm 위쪽 부위(내관혈)를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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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이나 식이 조절로 수능 날 컨이션을 조절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보름 남짓 남았다. 지금은 수능 날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이다. 벼락치기를 위한 밤샘이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한의학적으로 수능 날 컨디션을 유지, 관리하는 방법이 있는지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김윤나 교수에게 물어봤다.

◇머리 멍해질 땐 찬죽혈, 소화 안 될 땐 내관혈 지압
머리가 멍해지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오래 붙잡고 있는 건 좋지 않다. 호흡이완법을 통해 이완한 후, 다시 집중하는 등 주의전환 노력이 필요하다. 지압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눈썹 안쪽 끝 오목한 곳(찬죽혈)을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집중력 향상과 불안 감소에 유용하다.

김윤나 교수는 “식사 또한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시험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화기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먹던 음식 중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식사량이 많아지면 졸음이 밀려올 수 있어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며, 더부룩함, 복통 등 각종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손바닥면 손목 주름으로부터 5cm 위쪽 부위(내관혈)를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좋다”고 말했다. 

◇따뜻한 차나 생수 먹고, 스트레칭·명상도 도움
두뇌 기능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 되는 아침식사는 부담 적고 영양이 가득한 죽이 좋으나 원래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부담될 수 있다. 너무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최소화하는 대신 집중력 향상을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필수이다. 열량 보충에는 초콜릿, 사탕, 바나나 등 단당류 음식이 도움 된다.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마실 수 있지만 두통을 유발할 수 있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시험에 방해될 수도 있으니 따뜻한 차나 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진피(귤피)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린 것으로 따뜻한 물에 달이면 귤의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진피는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준다. 편협한 생각을 줄여주고 기분을 환기시켜주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시험을 준비하느라 오랜 시간 앉아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유용하다.

김윤나 교수는 “과도한 욕심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긴장을 이완하는 데 도움 되는 스트레칭, 기공명상 등을 규칙적으로 시행해 스트레스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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