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금서소수력발전소 폐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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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남강수계네트워크를 비롯한 환경단체(수달친구들·지리산생명연대·진주환경운동연합·함양자연환경동아리)는 27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산청 금서소수력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수력발전소의 발전으로 하천수위 변화는 심각하다. 하천유지수가 공급되지 않아 물고기의 이동은 물론 물의 흐름도 없다. 하지만 함양, 산청 경계의 임천(엄천강)은 어느 지자체도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2015년 발전소 운영 이후 하천의 생태계는 망가지고 생물 다양성은 줄어들고 있으며 어업허가권이 있는 지역주민들은 발전소로 인해 물고기가 없다며 발전소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수생태계를 파괴하고 발전 수익이 없는 강의 구조물을 왜 꾸역꾸역 유지하고 있는가. 폐쇄가 답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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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함양 김경민]
이들은 "소수력발전소의 발전으로 하천수위 변화는 심각하다. 하천유지수가 공급되지 않아 물고기의 이동은 물론 물의 흐름도 없다. 하지만 함양, 산청 경계의 임천(엄천강)은 어느 지자체도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2015년 발전소 운영 이후 하천의 생태계는 망가지고 생물 다양성은 줄어들고 있으며 어업허가권이 있는 지역주민들은 발전소로 인해 물고기가 없다며 발전소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수생태계를 파괴하고 발전 수익이 없는 강의 구조물을 왜 꾸역꾸역 유지하고 있는가. 폐쇄가 답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청군, 함양군은 임천(엄천강) 하천유지수 유지에 책임을 져야 한다. 산청군과 함양군은 지난 7월 국립생태원,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환경단체가 참여한 '남강 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협의체'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며 "환경보전에 대한 책무와 업무협약 이행의 책임이 있고, 이를 알고 있어야 하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업 불가로 생계 위협을 받는 어민과 서식지 수위변화로 생존위협을 받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강물이 없어 지역경제의 변화가 생기고 자연 유원지가 사라졌다고 탄식했다.
끝으로 환경단체는 "강은 단순히 흘러가는 물이 아니다. 더 이상 임천을 방치하지 말고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며 뭇 생명이 더불어 사는 강이 되어야 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산청군, 함양군 모두의 책임이고 의무"라며 "백두대간 상류, 지리산 하천의 건강함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산청 금서소수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산내 소수력발전소, 함양 운서소수력발전소 또한 검토돼야 할 대상"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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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주간함양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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